[특별기고] 해항도시로의 전주·김제 통합제안을 환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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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_ 상생발전네트워크
- 조회수_ 37회
- 작성일_ 2025-10-0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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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전주·완주 통합에 관한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전주·김제 통합론이 제기돼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전주·김제시민연합(회장 최석규)은 9월 29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김제 통합을 제안했다. 시민연합은 “전북이 직면한 인구감소, 산업 공동화, 청년층 유출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주와 김제의 통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주장하고, “이는 전북을 대한민국 제2경제권으로 도약시키고 글로벌 경쟁 도시로 만들 수 있는 핵심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전주·완주 통합 논의에 이은 전주·김제 통합론은 전북의 거점광역시 육성과 전북의 발전 전략과 깊은 관련성이 있다.
전주·김제 통합론은 먼저 전주·완주 통합 논의가 지지부진한 데서 비롯되고 있다. 통합 반대진영을 구축하고 있는 완주 기득권 세력들은 관권 등을 동원해 반대론을 확산시키고, 13개 읍·면을 돌며 반대설명회를 열어 집단세뇌교육을 실시했다고 한다. 반대론의 근거는 행정자료의 왜곡이다. 공정한 공론이 형성되지 못하는 게 문제이다.
하물며 도지사의 거듭된 방문조차 번번히 외면당했고 전주시장은 물벼락을 맞는 봉변을 당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이런시점에 전주·김제 통합론은 전주와 김제가 서로 활력을 찾기 위해 필요한 존재라는 데 근거하고 있다. 전주·김제 통합론은 2016년 12월 13일 정동영 국회의원의 전북도의회 기자간담회에서 비롯됐다. 전주와 김제를 통합해 국제공항과 국제항만을 갖춘 새로운 서해안 시대를 열어갈 큰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한 것이다.
역사적으로 후백제 수도 전주는 만경강 수로를 중심으로 물화를 교역하는 강해도시(江海都市)이자 해항도시(海港都市)였다. 만경강 수로는 금암동 배멘데에서부터 시작해 삼례 한내 회포를 지나 춘포->목천포->화포->신창진->심포항을 거쳐 서해로 나간다. 역사적 사실은 정동영 국회의원의 주장을 뒷받침한다. 이는 전주와 김제가 함께 나아가야 할 운명공동체적 성격을 암시하는 듯하다. 전주와 김제가 통합하면 면적은 751㎢로 서울의 1.24배에 이른다. 인구도 72만 명에 이른다. 완주군과 통합할 때와 비슷한 규모이다. 그러나 완주군이 산지가 많은 반면에 김제는 평야가 많아 토지 효율성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민연합은 이 같은 점 등을 고려해 7대 상생사업을 통합시가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먼저 통합시 청사를 김제로 이전하고 새만금고속도로와 연계해 전북의 행정 중심축을 강화한다. 둘째 김제 백산지구에 고속철도역을 신설해 서울-통합시를 1시간대 생활권으로 만들며, 전주 혁신도시와 함께 지역 상권의 중심지로 육성한다. 셋째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시 농협중앙회 등을 김제 백산지구에 집합시킨다. 넷째 김제 백산지구에 피지컬AI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다섯째 새만금신항을 국제물류 중심지로 육성한다. 여섯째 농어촌 주민에게 재생에너지 연금제도를 도입한다. 일곱째 전주·김제 통합시 이름으로 2036년 하계올림픽을 유치한다.
시민연합의 전주·김제 통합론에 이어 익산과 통합하자는 제안도 나오고 있다. 이 같이 전주·김제·익산이 통합하면 인구 백만 명이 넘는 광역시가 곧바로 탄생할 수 있다. 광역시가 탄생하게 되면 전북권의 거점도시로서 메가시티 권역 설정이 가능해진다. 또한 「대광법」의 적용을 받아 광역시 교통망 등 인프라 구축도 앞당겨질 것이다. 이렇게 되면 완주도 자연스럽게 통합시와 행정통합을 이루게 될 것이다. 광역시로 가는 길이 열리면 전북의 다른 지역에도 확산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김제 통합은 그동안 낙후됐던 전북의 발전을 크게 앞당기는 지렛대이다.
시민연합은 전주·김제 통합에 많은 김제시민이 찬성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문제는 이건식 전 김제시장과 김한주 신세계병원장이 지적하는 것처럼 김제지역 정치거버넌스가 전주·김제 통합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 완주지역의 애로 사항을 반면교사로 삼아 정치거버넌스가 우려하는 바를 사전에 해소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것이다. 전북의 수도 전주가 사는 길은 만경강 수로를 재건하는 데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이 한강의 기적을 뛰어넘는 또 하나의 기적, 만경강 리버밸리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는 것도 만경강 수로이다. 만경강은 우리에게 행정통합을 재촉하고 있다.
/박진상(완주·전주상생발전네트워크 회장)
전주·김제 통합론은 먼저 전주·완주 통합 논의가 지지부진한 데서 비롯되고 있다. 통합 반대진영을 구축하고 있는 완주 기득권 세력들은 관권 등을 동원해 반대론을 확산시키고, 13개 읍·면을 돌며 반대설명회를 열어 집단세뇌교육을 실시했다고 한다. 반대론의 근거는 행정자료의 왜곡이다. 공정한 공론이 형성되지 못하는 게 문제이다.
하물며 도지사의 거듭된 방문조차 번번히 외면당했고 전주시장은 물벼락을 맞는 봉변을 당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이런시점에 전주·김제 통합론은 전주와 김제가 서로 활력을 찾기 위해 필요한 존재라는 데 근거하고 있다. 전주·김제 통합론은 2016년 12월 13일 정동영 국회의원의 전북도의회 기자간담회에서 비롯됐다. 전주와 김제를 통합해 국제공항과 국제항만을 갖춘 새로운 서해안 시대를 열어갈 큰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한 것이다.
역사적으로 후백제 수도 전주는 만경강 수로를 중심으로 물화를 교역하는 강해도시(江海都市)이자 해항도시(海港都市)였다. 만경강 수로는 금암동 배멘데에서부터 시작해 삼례 한내 회포를 지나 춘포->목천포->화포->신창진->심포항을 거쳐 서해로 나간다. 역사적 사실은 정동영 국회의원의 주장을 뒷받침한다. 이는 전주와 김제가 함께 나아가야 할 운명공동체적 성격을 암시하는 듯하다. 전주와 김제가 통합하면 면적은 751㎢로 서울의 1.24배에 이른다. 인구도 72만 명에 이른다. 완주군과 통합할 때와 비슷한 규모이다. 그러나 완주군이 산지가 많은 반면에 김제는 평야가 많아 토지 효율성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민연합은 이 같은 점 등을 고려해 7대 상생사업을 통합시가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먼저 통합시 청사를 김제로 이전하고 새만금고속도로와 연계해 전북의 행정 중심축을 강화한다. 둘째 김제 백산지구에 고속철도역을 신설해 서울-통합시를 1시간대 생활권으로 만들며, 전주 혁신도시와 함께 지역 상권의 중심지로 육성한다. 셋째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시 농협중앙회 등을 김제 백산지구에 집합시킨다. 넷째 김제 백산지구에 피지컬AI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다섯째 새만금신항을 국제물류 중심지로 육성한다. 여섯째 농어촌 주민에게 재생에너지 연금제도를 도입한다. 일곱째 전주·김제 통합시 이름으로 2036년 하계올림픽을 유치한다.
시민연합의 전주·김제 통합론에 이어 익산과 통합하자는 제안도 나오고 있다. 이 같이 전주·김제·익산이 통합하면 인구 백만 명이 넘는 광역시가 곧바로 탄생할 수 있다. 광역시가 탄생하게 되면 전북권의 거점도시로서 메가시티 권역 설정이 가능해진다. 또한 「대광법」의 적용을 받아 광역시 교통망 등 인프라 구축도 앞당겨질 것이다. 이렇게 되면 완주도 자연스럽게 통합시와 행정통합을 이루게 될 것이다. 광역시로 가는 길이 열리면 전북의 다른 지역에도 확산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김제 통합은 그동안 낙후됐던 전북의 발전을 크게 앞당기는 지렛대이다.
시민연합은 전주·김제 통합에 많은 김제시민이 찬성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문제는 이건식 전 김제시장과 김한주 신세계병원장이 지적하는 것처럼 김제지역 정치거버넌스가 전주·김제 통합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 완주지역의 애로 사항을 반면교사로 삼아 정치거버넌스가 우려하는 바를 사전에 해소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것이다. 전북의 수도 전주가 사는 길은 만경강 수로를 재건하는 데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이 한강의 기적을 뛰어넘는 또 하나의 기적, 만경강 리버밸리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는 것도 만경강 수로이다. 만경강은 우리에게 행정통합을 재촉하고 있다.
/박진상(완주·전주상생발전네트워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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